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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 "수당 받아도 휴일근무 싫고 쉬고 싶다"

[재경일보 이호영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휴일근무 후 수당을 받는 것보다 쉬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2천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0.9%가 '휴일근무로 인한 실질임금상승보다 휴식을 통한 삶의 여유를 원한다'는 답변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정부의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휴일근무가 연장근로시간에 포함돼 근무 시간이 줄어드는 것에 대해 '긍정적'(62.8%)이라는 답변이 '부정적'이라는 응답(37.2%)보다 많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삶의 질 향상'(37.6%)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신규 일자리 창출'(11.5%), '기업의 생산성 강화'(7.9%) 등의 의견도 나왔다.

또 응답자 가운데 73.7%는 휴일에 근무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한 달 평균 근무횟수는 3회로 집계됐다.

한편, 정부는 최근 근로기준법 개정을 추진해 휴일근로를 연장근로에 포함하고 근로시간 특례업종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