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외환은행, 전산장애로 90분 동안 거래 중단

[재경일보 이형석 기자] 16일 저녁 외환은행 전산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ATM과 인터넷뱅킹 등 거래가 전면 중단, 고객들이 약 1시간 30분 동안 큰 불편을 겪었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1분~7시20분까지 외환은행 금융 전산망에 오류가 발생해 고객들이 ATM과 인터넷 뱅킹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은행 측은 7시20분경 다운된 서버를 일시적으로 복구했으나, 곧이어 다시 서버가 다운되면서 8시 7분쯤에야 다시 전산망이 정상화됐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1시간 30분가량 거래 중단으로 인해 큰 불편을 겪었다.

카드결제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 측은 “일시적으로 데이터가 폭증하면서 호스트 컴퓨터가 장애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외환은행 이선환 홍보부장은 "서버에 일시적으로 문제가 생겼다"며 "한시간만에 복구가 완료돼 정상적인 거래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17일 외환은행 전산장애 원인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