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동일 기자] 원ㆍ달러 환율이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가 진정되며 하루 만에 하락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30원 하락한 1,125.6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5.40원 내린 1,126.50원에 개장한 뒤 오전 내내 하락, 한 때 1,122.80원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결제수요가 증가하며 하락폭이 축소돼 1,120원대 중반선으로 올라섰다.
독일 재무차관이 20일로 연기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회의에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을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킨 데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코스피가 이날 1.3% 상승한 것이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