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형석 기자] 윤용로 외환은행장이 노조와 충돌할 것을 우려해 첫 출근을 보류한 지 1주일 만인 20일 서울 중구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으로 출근해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윤 행장은 19일 "은행은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은행의 기초는 사람이기 때문에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오랫동안 그런(매각) 과정에서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직원들이) 새로운 꿈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당분간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조직 역량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윤 행장은 이를 위해 앞으로 직접 직원들과 얼굴을 맞대고 소통하며 외환은행의 현주소를 파악하고, 본점 직원들은 물론이고 현장을 방문해 영업점 직원들을 많이 만나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