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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원순 입당 반색… 한명숙 "큰 힘 얻었다"

[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민주통합당은 23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입당을 환영하면서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날 오전 박 시장의 입당식이 진행된 국회 당대표실에는 김진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대표단이 고위정책회의를 서둘러 끝내고 당대표실로 자리를 옮겨 박 시장을 기다리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가득했다.

또 박 시장이 나타나자 의원들은 박수로 맞이했고, 한명숙 대표는 꽃다발을 전달하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지난 16일 김두관 경남지사에 이어 이날 박 시장까지 입당함에 따라 민주당은 4ㆍ11 총선을 앞두고 천군만마를 얻었다고 반색했다.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민주당 소속 단체장은 9명으로 늘었다.

한 대표는 환영사에서 "저희가 정말 큰 힘을 얻었다"며 "그동안 마음은 한 가지였지만 몸이 떨어져 있었다. 이제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