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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논현동 사저 경호 강화 위해 조만간 재건축

[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 후 사저로 사용할 논현동 자택이 경호 강화를 위해 조만간 재건축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의 한 핵심 참모는 29일 "현재 논현동 자택의 주변 부지를 매입하지 못해 경호에 취약한 것으로 안다"며 "이른 시일 내 재건축해 경호 인력이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구조를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논현동 저택은 인근 건물에서 내부가 들여다보이고, 경호시설이 들어갈 정도로 공간이 넓지 않아 경호에 적합하지 않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지만 '내곡동 저택'이 논란이 되자 이 대통령은 이곳을 퇴임 후 사저로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재건축과 함께 인근에 별도의 부동산을 사들여 근무자들이 이곳에 머물며 사저를 경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재건축 비용은 이 대통령 내외가 부담하되 경호시설 건축 비용 출처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