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가 5일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청문회에서는 이 내정자의 자질과 도덕성 등을 정밀 검증할 예정이다.
특히 이 내정자가 인터넷진흥원 및 방송통신전파진흥원 이사장을 맡으면서 민간 기업 고문ㆍ사외이사를 지낸데 따른 겸직 논란, 로비 의혹 등을 중심으로 뜨거운 공방이 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이 내정자의 아들이 직장 생활 3년여 만에 수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아파트를 사고 판데 따른 편법 증여 의혹 등도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여야가 현 정부의 방송ㆍ통신 정책을 놓고 첨예하게 대치해왔다는 점에서 4ㆍ11 총선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한층 더 격한 여야 간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이 내정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그동안 `내정 철회'를 주장한 반면, 새누리당은 이 내정자의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지 않는 이상 임명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