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수현 기자] 최근 갈치, 고등어 등 생선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대체식품으로 생물 해산물을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오픈마켓 옥션(www.auction.co.kr)은 올해 1~2월 멍게·해삼·개불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3천405개라고 5일 밝혔다.
꼬막, 생문어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 47%씩 증가했다.
고현실 옥션 식품카테고리팀장은 "고등어, 명태 등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자 이를 대신해 제철을 맞은 저렴한 가격의 생물 해산물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생물 갈치 1마리(70cm) 가격은 지난해 2월 1만5천800원에서 현재 1만7천800원으로 13% 올랐고, 생물 고등어(30cm)는 지난해 2월 5천980원에서 6천480원으로 10% 비싸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