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유전 개발 계약 서명식 참석차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방문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UAE 유전 최종본계약 체결식 직후 아부다비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아랍에미리트(UAE)가 내년쯤 원전 4기 정도를 추가로 발주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고려하면 2020년에는 6천 명 정도의 인력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UAE 측이) 당초 전체 인력의 30%만 한국인으로 하라고 했는데 작년 말 100% 한국인으로 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터키와도 (원전 수주와 관련해)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어 우리가 가장 가능성이 큰 나라가 아닐까 싶고 베트남도 비교적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UAE 원전 건설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2천 명의 엔지니어가 필요해 일자리 창출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프랑스, 캐나다, 러시아, 일본, 우리나라 등이 원전을 건설할 수 있는데 미국은 20~30년간 건설하지 않아 기술이 뒤떨어졌다"며 "우리나라가 액셀을 밟고 나갈 호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