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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강남갑 박상일 강남을 이영조… 진수희 탈락·김무성 결정보류

[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는 9일 4·11총선 서울 성동갑 후보로 현역인 친이(친이명박)계 진수희 의원을 탈락시키고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를 공천했다. 김무성 의원에 대해서는 결정을 보류했다.

또 서울 강남갑에는 박상일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 강남을에는 대구 달서갑에 공천을 신청했던 이영조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를 공천확정했다.

현역 중에서는 정의화(부산 중·동구) 유기준(부산 서구) 김광림(경북 안동) 의원의 공천이 각각 확정됐다.

공천위는 이날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17명의 제4차 공천자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공천위는 부산에 ▲김도읍 전 부산지방검찰청 검사(북ㆍ강서을) ▲이헌승 전 부산시 대외협력보좌관(진구을) ▲안준태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사하을) ▲김희정 전 청와대 대변인(연제)을 각각 공천했다.

이 밖에도 ▲최연혜 전 한국철도대학 총장(대전 서구을) ▲임종훈 전 수원 영통 당협위원장(경기 수원정) ▲손동진 전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경북 경주) ▲박대출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경남 진주갑) ▲강지용 제주대 교수(제주 서귀포) 등이 공천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선지역이었던 경기 부천 오정과 충북 보은ㆍ옥천ㆍ영동은 경선 후보자가 단독으로 입후보, 각각 안병도 전 부천 오정구 당협위원장과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중앙회장이 경선없이 후보로 결정됐다.

공천위는 `현역의원 하위 25% 배제' 기준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던 부산의 허태열 이종혁 박대해 의원을 비롯해 서울의 이종구 의원, 경북의 정수성 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이날 공천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부산의 김무성 안경률 허원제 의원의 공천도 사실상 어려워졌다.

새누리당은 이로써 전체 246개 선거구 가운데 135곳(55%)의 후보를 정했다.

45곳은 경선을 통해 조만간 후보가 선출되며, 66곳은 미공천 상태로 남아 있다.

공천위는 오는 11일 전체회의를 갖고 서울ㆍ부산ㆍ대구 등 남은 미확정 지역에 대한 공천심사를 계속한 뒤 12일 일부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다음은 새누리 4차 공천자 17명 명단

<단독후보>
◇서울(3)
▲성동갑 = 김태기(56.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강남갑 = 박상일(53.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
▲강남을 = 이영조(57.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

◇부산(6)
▲중.동구 = 정의화(63.국회의원)
▲서구 = 유기준(52.국회의원)
▲진구을 = 이헌승(49.부산광역시 대외협력보좌관)
▲북.강서을 = 김도읍(48.전 부산지방검찰청 검사)
▲사하을 = 안준태(59.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연제구 = 김희정(40.전 청와대 대변인.女)

◇대전(1)
▲서구을 = 최연혜(56.전 한국철도대학 총장.女)

◇경기(1)
▲수원정(영통) = 임종훈(59.전 수원 영통 당협위원장)

◇경북(2)
▲경주 = 손동진(56.전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안동 = 김광림(63.국회의원)

◇경남(1)
▲진주갑 = 박대출(51.전 서울신문사 논설위원)

◇제주(1)
▲서귀포 = 강지용(59.제주대 산업응용경제학과 교수)

<경선지역 중 단독입후보>
◇경기(1)
▲부천 오정 = 안병도(54.전 부천 오정구 당협위원장)

◇충북(1)
▲보은.옥천.영동 = 박덕흠(59.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