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깅리치 "롬니, 90년만에 가장 약한 공화당 선두주자"

[재경일보 서정인 기자]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이 11일(현지시간) 현재 공화당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에 대해 90년 만에 가장 약한 공화당 선두주자라고 혹평했다.

깅리치는 이날 폭스뉴스 프로그램에 출연, 공화당 경선을 중도 포기하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롬니 캠프가 지난해 6월 이후 내가 경선전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면서 "롬니는 1920년 레너드 우드 이후 아마도 가장 약한 공화당 선두주자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롬니의 대통령 후보로 경쟁력이 약한 것이 자신이 경선에서 물러나지 않는 원인이라는 것.

그러면서 그는 "롬니가 선두주자이긴 하다. 그러나 매우 강한 선두주자는 아니다"라면서 "대부분의 보수주의자가 그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는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측에 대해서는 샌토럼이 보수주의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자신이 대통령에 취임할 경우 2년 내에 유가를 갤런당 2.5 달러 이하로 신속히 떨어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