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민주통합당이 14일 실시한 4차 경선에서 전남의 현역 의원들은 모두 경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서울 중구의 유선호 의원은 경선에서 탈락했다.
민주당이 수도권 5곳과 전남 7곳 등 총 12개 지역에서 경선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전남의 현역 의원 3명은 모두 당선된 반면 서울 중구의 유 의원은 탈락했다.
전남에서는 경선이 실시된 지역구에서 이낙연(영광·함평·장성·담양), 김영록(해남·진도·완도), 김성곤(여수갑) 의원이 모두 승리했다.
또 노관규 전 순천시장은 순천·곡성에서, 배기운 전 의원은 나주·화순에서 승리했으며, 장흥·강진·영암에서는 황주홍 전 강진군수, 고흥·보성 후보에서는 김승남 전 전남대총학생회장이 각각 선출됐다.
수도권의 경우, 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의 아들인 정호준 전 청와대 행정관이 중구에서 총 1천200표를 얻어 785표를 득표하는 데 그친 유 의원에 낙승을 거뒀다.
호남에서 서울 강서을로 지역구를 옮긴 3선의 김효석 의원은 1천482표를 얻어 오 훈 변호사(1천476표)를 불과 6표 차이로 가까스로 따돌렸다.
또 서울 송파병에서는 정균환 전 의원, 경기 고양덕양을에서는 송두영 전 한국일보 기자가 각각 승리했다. 인천 계양을에서는 최원식 변호사가 공천을 받았다.
이날 1명의 현역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함에 따라 현역의원 중 공천 탈락자, 불출마자 등은 모두 32명으로 늘어나 현역의원 89명 중 35.9%의 물갈이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