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서정인 기자]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유류세가 가장 비싼 곳은 뉴욕주(州)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미국석유협회(API)의 보고서를 인용해 뉴욕주가 올해 유류세가 가장 비싼 지역의 불명예를 안았고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등이 뒤를 이었다고 보도했다.
현재 뉴욕의 휘발유(레귤러) 가격은 갤런당 평균 4.04달러인데, 여기에 총 69센트의 각종 세금이 붙는다.
운전자들이 내는 세금에는 연방세(18.4센트)와 뉴욕주의 판매세(8센트), 지방세(16.9달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라 20갤런의 기름을 넣는다고 가정하면 세금만 13.80달러에 이른다.
소비자가 지불하는 총액에서 순수한 휘발유 값이 차지하는 비율은 76%에 불과하다.
주정부와 기타 지방자치단체에 내는 세금은 고속도로와 교량 등의 유지보수와 유출된 기름의 정화작업 등에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