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형석 기자]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 최고의 글로벌 CEO 모임인 'G100'에 참석, 세계적인 CEO 100여 명과 국제 경영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KB금융그룹은 21일 어윤대 회장이 오는 27∼28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G100 유럽'에 초청받아 조만간 출국한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은 G100 관련 회의에 한국인이 초대받은 것은 어 회장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KB금융그룹측은 일반 포럼과 달리 강연이나 프리젠테이션이 아닌 CEO들간 자유로운 토론 위주로 진행되는 G100를 통해 어 회장이 경영 아이디어를 얻고 한국 금융의 위상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100은 글로벌 주요 기업 CEO 100여명이 모여 국제정세, 경영환경 등을 논의하는 세계 최고의 경영자 모임으로, GE 잭 웰치, 프록터 앤드 갬블(P&G) A.G 레플리, 액센츄어 피에르 낭텀, 아비바그룹 앤드류 모스 등 거물급 CEO들이 참여한다.
어 회장은 이 모임에서 `변혁 시기에 CEO의 역할', `국제적 사업에 있어서 노령화 인구의 영향', `은행의 변화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주제로 글로벌 CEO들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어 회장은 G100유럽에 참석한 후 영국 런던과 에든버러,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와 두바이 등 4개 도시에서 외국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IR)에 나설 예정이다.
어 회장은 특히 4개 도시의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만날 KB의 경영효율성 개선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발전방향 등을 설명하고서 적극적인 투자를 권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