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여론조사 조작 논란에 휩싸인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결국 4·11 총선 서울 관악을 야권 단일후보에서 사퇴하기로 했다.
당 관계자는 23일 "최근 이 대표가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과 전격 심야회동에 나서 후보직 사퇴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 측은 지난 17∼18일 실시된 민주통합당 김희철 후보와의 서울 관악을 선거구 야권 단일후보 경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지지자들에게 "나이를 속여서 조사에 응하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대량으로 발송해 부정선거 시비에 휩싸였다.
조 보좌관은 이틀 동안 총 13건의 문자메시지를 최대 107명에게 발송했고, 박 국장은 같은 내용의 문자메시지 8건을 최대 142명에게 대량 전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