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한국과 이탈리아 정상은 27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인공위성·광명성 3호) 발사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이 발사 계획을 철회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와 이날 코엑스 핵안보정상회의 단독회담장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자 관계와 지역·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먼저 몬티 총리의 첫 방한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한 후 "지난해 11월 총리 취임 이후 이탈리아 재정위기 극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음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몬티 총리는 "한국이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를 개최해 국제 평화와 안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도 다음달 중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과 워킹홀리데이 협정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투자와 인적 교류가 증진되기를 기대했으며, 여수박람회와 2015년 밀라노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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