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27일 `서울 코뮈니케'를 채택하고 폐막한다.
정부 당국자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이번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53개국 정상 또는 정상급 수석대표와 4개 국제기구 수장들은 민수용 핵물질을 제거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데 합의하고 정상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이 발표하게 될 서울 코뮈니케는 ▲무기급 핵물질을 제거하거나 최소화하고 ▲원자력 시설에 대한 물리적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핵과 방사성 물질이 불법적으로 거래되는 것을 차단토록 하는 내용이 골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코뮈니케 발표를 전후해 참가국 정상들은 자국의 민수용 고농축우라늄(HEU)의 제거 또는 비군사용 전환 계획도 발표한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각국의 공약 발표를 통해 핵무기 수천개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의 HEU가 제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핵안보 정상회의는 이 대통령의 의장기자회견으로 공식 폐막하며, 3차 핵안보 정상회의는 오는 2014년 네덜란드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