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28일 2007년 대선 당시 `BBK 의혹'을 제기한 김경준씨 기획입국설의 근거가 된 `가짜편지'를 쓴 대필자 신명 씨에 대해 "조사를 계속 회피하면 수사기관과 인터폴에 요청해 강제귀국시켜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홍 전 대표로부터 사과제의를 받았다'는 신 씨의 주장은 사실 무근이며, 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또 "미국 시민권자인 신모씨가 범죄행위를 저지르고 난 뒤 귀국하지 않으면서 해외에서 거짓말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전날 베이징주재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홍 전 대표의 나경범 수석보좌관이 직접 사과하면 받아줄 수 있겠냐는 메시지를 지인을 통해 전해왔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홍 후보는 신씨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지난 23일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