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미국 내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2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인 닐슨에 따르면, 2월 현재 안드로이드OS의 미국 내 점유율은 48.0%로 1위에 올랐으며, 애플의 iOS(32.1%), 리서치 인 모션(RIM)의 블랙베리(11.6%), 기타(8%)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3개월간 스마트폰을 구입한 경우만 놓고 보면, 안드로이드는 점유율이 48%로 같았으나 iOS는 점유율을 43%로 늘리면서 안드로이드를 바짝 뒤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RIM의 블랙베리(5%), 기타(4%)가 뒤를 이었다.
또 미국 휴대전화 가입자의 49.7%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에는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 가운데 36%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었다.
특히 최근 3개월간 휴대전화 가입자 가운데는 3분의 2 정도가 일반 휴대전화 대신 스마트폰을 구입한 것으로 조사돼 앞으로도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닐슨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