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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환경기준 초과 중국 이륜차 '오페라' 수입판매 중지… 리콜도 추진

[재경일보 박현규 기자] 환경부는 일산화탄소 배출허용기준을 334%나 초과한 것으로 확인된 중국산 수입 이륜차인 '오페라(Opera)'에 대해 수입·판매 중지 조처를 했다고 2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월1일 이후 생산된 이륜차의 일산화탄소 허용기준은 2g/㎞이지만 오페라는 약 3.5배에 달하는 6.875g/㎞까지 배출했다.

이 차종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중국에서 총 96대가 수입·판매됐으며, 이미 판매된 차량에 대해서는 원인 조사 등을 거쳐 리콜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이미 직영점이나 대리점에 판매된 차량도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가 금지된다.

환경부는 향후 수입업체가 리콜을 거부하거나 재검사에서도 탈락할 경우 인증취소, 청문, 고발조치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