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로켓 발사 징후 아직까지 없어"… 14일 발사 가능성 높아져

[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정부의 한 당국자는 12일 "북한의 로켓 발사 징후가 현재(오전 11시)까지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오전 7시에서 정오 사이에 로켓을 발사하게 될 것이라고 북한측이 밝힌 바가 있는 만큼 현재까지 징후가 없을 경우 오늘 발사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본 교도 통신도 "북한이 예고한 5일(12∼16일) 가운데 첫날인 오늘 로켓을 발사하려는 어떤 사인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날 오전 10시 현재 북한 언론에서 로켓 발사 관련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으며, 현재 평양에 설치된 프레스 센터에도 아무런 정보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13일 최고인민회의 12기 5차 회의를 소집한 상태이고, 15일은 김일성 100회 생일 대규모 퍼레이드가 예정되어 있어 12일 로켓을 발사하지 않을 경우 14일 오전에 발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 당국자는 "로켓 발사는 정치적 일정 보다는 기상 상황에 따라 시기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13일 발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