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광물 장관을 접견, "사우디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의 활동에 많은 협조를 바란다"면서 "한국 기업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알-나이미 장관은 이에 "한국과 사우디 양국은 서로 이해하는 사이"라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국제 유가가 너무 경직되면 세계 경제에 좋지 않다"는 의견을 전했으며, 이에 대해 알-나이미 장관은 "우리도 적정 유가 유지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이 필요한 경우 원활한 원유 수급에 협조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과 알-나이미 장관은 이번 접견에서 지난 2월 이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 방문 당시 논의한 각종 경제 협력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