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독도 반환을 요구한 '4.11 도쿄 집회'와 관련, 일본에 "독도 침탈 야욕을 즉각 중단하고 역사 왜곡을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김 지사는 12일 오전 경북도 프레스센터에서 '4.11 도쿄 집회'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정부와 정치권의 독도문제 개입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에서 그는 "지난달 27일 일본의 고교 교과서 왜곡에 대한 규탄성명을 이미 발표했다"면서 "일본 정부와 정치권이 독도침탈을 위해 지난 11일 도쿄집회 개최를 해 어처구니가 없다"고 밝혔다.
또 "일본 총리를 비롯한 각료들이 망언과 망동을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며 "독도를 직접 관할하는 경북도지사로서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일본 도쿄 헌정기념관에서는 시네마현 주민과 보수단체 회원 등 800여명이 참석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북방영토 반환 요구 운동'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