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은 13일 "(약속을) 부담감으로 느끼지 말라. 짐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이것은 우리가 반드시 해야되는 것"이라며 "책임을 맡은 이상 반드시 해내지 않으면 안되고 그런 일을 하지 못하면 우리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해단식에서 안종범 당 공약소통본부장이 공약실명제, 공약 관련법안 100일내 발의 약속을 거론하며 "공약을 꼭 지켜야 한다는 게 부담"이라고 말하자 "약속을 부담으로 생각하지 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방식을 좀 근본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며 "부모가 어려운 형편에서 자식을 기를 때 그것을 부담이라고 생각하겠는가. 자식을 굶게 해서는 안된다, 어떻게든 잘 키워야된다는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기르는 것을 (부모는) 부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청년층 취업대책을 예로 들면서 "젊은이들이 꿈과 능력이 있으면 취업을 얼마든지 잘 할 수 있도록 우리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하고 그것은 반드시 해야 한다"면서 "그것을 부담감으로 생각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상열 대변인은 김형태 당선자의 성추문 파문에 대해 "현재 완전히 상반된 주장이 나오며 양쪽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며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나서 당의 입장을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대성 당선자의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서는 "현재 국민대에서 표절 논란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며 "대학에서 최종결론이 나는 것을 보고 당의 입장을 정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