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은 13일 발표한 `아시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3.4%로 전망했다.
이는 정부(3.7%)와 국제통화기금(IMF)의 3.5%보다는 낮은 것이다.
ADB는 이에 대해 "유럽의 긴축재정, 중국의 '슬로우다운'이 시작되면서 한국의 수출이 감소할 것이다. 중국에 많이 의존하는 홍콩은 지난해 5.0%에서 올해 3.0%로 성장률 전망을 내렸다. 한국 정부가 서운해 할 수도 있지만 선진국의 하향기조는 인도, 중국 등 신흥국보다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국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08년 전 세계가 마이너스일 때 중국, 인도, 한국만 잘 버텼다. 글로벌 위기에서 상대적으로 빨리 회복한 만큼 장기적으로 침체로 접어들면 우리도 같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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