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일에 발생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DDoSㆍ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사건을 수사중인 디도스 특별검사팀(박태석 특별검사)은 16일 오전 10시부터 최구식 의원 등 관련자 4명의 집과 사무실 등 7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특검팀은 지난 4일 경찰청 정보통신관리관실과 형사사법포털인 킥스(KICS) 운영계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자료를 요청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중앙선관위 사당동 청사와 KT, LG유플러스의 전산서버 보관장소 등 5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디도스 사건을 수사한 검찰은 디도스 공격이 박희태 국회의장실 전 비서 김모(31)씨와 최구식 전 한나라당 의원 비서였던 공모(28)씨가 사전 모의해 공동으로 저지른 범행이며 정치권 배후는 없었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