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새누리당은 5월 중순 이전까지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하기로 하는 한편, 금주 중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전했다.
황 대변인은 "전당대회는 가능한 한 오늘부터 한 달 정도의 일정을 잡고 준비하는 것으로 했다"면서 "한 달 이내에 전대 일정을 마무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금주 안에 20인 이내로 전대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선대위도 구성을 할 것"이라면서 "전대위원장은 권영세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모적이고 과열된 전대를 가급적 지양하고 겸손하면서도 조용히 그러나 내실있게 준비하기로 했다"면서 "현재 20만명의 선거인단 규모를 적절하게 축소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아울러 4·11 총선에서 내놓은 공약 실천을 위해 기존의 정책위원회 시스템을 `100% 국민행복 실천본부'(본부장 이주영 정책위의장)로 일시 전환하고, 19대 국회 출범 전까지 공약 실천에 대한 구체적 계획 및 활동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황우여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 규탄 결의안과 각종 민생 관련 법안 처리를 위해 오는 23∼25일 중 하루를 택해 `원포인트 국회'를 열자는 뜻을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