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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박근혜, 좀 더 결단력 보여야"

[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새누리당 이준석 비대위원은 18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제수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김형태 당선자와 관련된 논란에서도 있었듯이 저는 70%의 확신만 있어도 움직이자고 주장하는 편이지만 박 위원장은 정치인이고 원칙을 강조해 오셨기 때문에 95%의 신뢰가 있을 때까지 안 움직인다"면서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결단력 있는 지도자로서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확신의) 퍼센트를 지금보다 조금 낮춰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당내 여러 논란에 대해 박 비대위원장이 보다 결단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또 "박 위원장이 원칙을 지킨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2030세대한테는 잘 안 와 닿는 것 같다"며 "박 위원장이 그런 부분을 전달하는 데 주력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 논란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주장해 온 이 비대위원은 "조금 더 책임 있는 결단을 조금 더 빨리 내릴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있다"면서 "당의 속도, 스피디함에 대해 약간은 고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