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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광우병 발생] 美농무장관, 쇠고기 수입금지하지 않은 국가에 감사 표명

[재경일보 서정인 기자] 톰 빌섹 미국 농무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광우병 사태와 관련해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멕시코, 캐나다, 일본, 한국 등이 현 시점에서 수출중단 조치를 취할 이유가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데 대해 감사한다"며 수입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은 국가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우리나라 농림수산식품부는 전날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됨에 따라 검역을 강화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준비하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 중단 조치를 당장 취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우리의 감시시스템이 적절하게 작동하고 있으며, 관련 식료품은 안전하다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길 바란다"면서 "문제의 젖소가 광우병에 걸린 것으로 확인한 것도 이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20개 주요 무역상대국에 미국산 쇠고기와 유가공 제품이 안전하다는 점을 확인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