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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신세계 대주주인 ‘스타벅스’ 7년만에 세무조사

[재경일보 이형석 기자] 국세청이 최근 약 7년만에 신세계가 1대주주로 있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2006년 5월에 스타벅스코리아에 대한 정기세무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달 서울 소공동에 소재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본사에 서울국세청 조사국 요원들을 파견, 지난 주까지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특별한 사안이 있어 실시된 것이 아닌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라며 세무조사에 대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업계는 이번 세무조사에 대해 골목 상권을 죽인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재벌 빵집’을 운영하고 재래시장을 고사시키고 있는 이마트 등을 운영해 논란이 되고 있는 신세계에 대해 우회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전국에 모두 439개(2011년 11월말 현재)의 점포를 두고 있는 국내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스타벅스코리아는 신세계와 스타벅스가 각각 50%의 지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