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1차 협상 오는 10일 베이징서 개최

[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한국과 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첫 협상을 오는 10일 베이징에서 갖는다고 외교통상부가 4일 밝혔다.

1차 협상의 한국측 수석대표는 최석영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이며 중국측 수석대표는 위지앤화 상무부 부장조리(차관보급)다. 이 밖에 한국측에서는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등 주요 부처 관계자들이 협상단으로 참여한다.

이번 협상은 2일 한·중 통상장관회담에서 한중 FTA에 대해 조기에 협상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양국은 이번 회동에서 협상운영세칙을 확정하고 한·중 FTA의 범위를 둘러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협상작업반 구성, 무역통계·관세율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협상일정 등 필요한 행정사항에 관한 논의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