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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한일군사협정 19대 개원 이후 국회 차원에서 논의·처리해야"

[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민주통합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14일 "한일군사협정은 국가 안위와 관련된 중대한 사안인 만큼 이명박 정부는 19대 국회 개원 이후 국회 차원에서 논의해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한일군사협정이 국회의 비준을 요하는 조약이 아니라 정부간 협정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한일 군사협정이 갖는 위험성 등 부정적 효과에 대한 공개적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19대 개원전에 양국 간에 이 협정들을 합의 또는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며 "당 민생공약특위 한반도평화본부에서 국방장관을 불러 추진경위와 향후계획을 보고받고 그에 따라 전문가 토론회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언론사 파업 종식의 시작은 MBC 김재철 사장의 사퇴로부터 출발한다"며 재차 사퇴를 촉구하고 대통령 측근비리에 대해서도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거듭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