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소영 기자] 중국의 한 젊은 남녀가 음주운전을 하다 차로 친 60대 할머니를 살아있는 상태에서 생매장한 것으로 밝혀져 중국인들의 공분을 사고있다.
특히 이 사연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퍼지면서 오늘날 중국 사회의 부도덕에 대한 논란이 불붙고 있다.
24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저장성의 한 가라오케에서 밤새도록 논 뒤 새벽에 술에 취한 상태에서 차를 몰다 결국 할머니를 치고 말았다.
이들은 목격자들에게 할머니를 병원에 데려가겠다며 차에 태웠지만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이 드러나 체포될 것이 두려워 길가 근처에 묻었다.
이들은 할머니가 숨진 것으로 생각했지만, 경찰조사 결과 매장 당시 살아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