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내달 9일 출간하는 자신의 정치철학과 비전을 담은 저서 '아래에서부터' 서문에서 "한국의 룰라가 되고 싶다"며 대권출마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알려진 민주통합당의 유력 대권주자의 한명인 김두관 경남지사가 마의 지지율 5%를 넘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의 김문수 경기지사와 손학규 민주당 고문의 지지율도 5%를 넘긴 반면 문재인 민주당 고문의 지지율은 다소 하락했고,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야권 후보들과의 지지율 격차를 조금 더 벌렸다.
박 전 비대위원장은 다자대결에서 이번 달 중순보다 1.6% 포인트 상승한 43.4%의 지지율을 기록하면서, 안철수 서울대 교수와 문 고문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박 전 비대위원장과의 양자대결에서 안철수 교수가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떨어지며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반면 문재인 고문은 5%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많이 밀렸다.
최근 약진하고 있는 김 지사는 박 전 비대위원장과의 양자대결에서 22.3%대 65.3%의 지지율 차이를 보여줬다.
한편, 김두관 경남지사는 내달 1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아래에서부터'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기념회가 사실상 대선 출정식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특히 이달 들어 본격화한 민주당 차기 당권 경쟁에서는 당내 유력 대권 경쟁자인 문재인 상임고문과 한배를 탄 것으로 평가되는 이해찬 후보에 맞서 김한길 후보를 측면지원, 울산과 경남에서 김 후보의 승리를 이끌어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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