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민주통합당 세종특별자치시당 준비위원회는 29일 이해찬 전 총리, 양승조 국회의원, 박수현·박완주 19대 총선 당선자, 임태수·박영송 충남도의원, 김부유 연기군의원, 당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연기군민회관에서 열린 '당 창당대회 및 시당 대의원대회'에서 단독 입후보한 이춘희(56)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초대 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이 전 청장은 제21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해 건설교통부 건설경제국장, 신행정수도건설추진지원단장, 행정도시건설청장, 건설교통부 차관,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지난달 11일 19대 총선과 함께 치러진 세종시장 선거에서는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저를 초대 세종시당위원장으로 뽑아준 것은 초대 행정도시건설청장을 지낸 경험을 살려 세종시를 제대로 만들어 보라는 당원들의 명령이라 생각한다"며 "19대 총선 세종시 선거구에서 당선된 이해찬 전 총리와 함께 세종시를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