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형석 기자] 국세청이 시민과 손잡고 탈세감시단을 만들었다.
국세청은 시민 탈세감시단인 '바른세금 지킴이'가 30일 정식 출범해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바른세금 지킴이의 출범은 경제환경의 변화로 탈세수법이 날로 지능화·고도화되면서 수동적으로 받았던 기존의 탈세제보로는 고질적인 탈세행위를 방지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바른생활 지킴이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원한 각계각층의 시민 중 전문성을 갖추고 성숙한 납세문화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732명의 서포터즈로 구성됐으며,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 발견한 개별기업의 구체적인 세금탈루행위를 국세청에 제보하고 업종별, 지역별 세원동향 정보와 국세행정에 대한 참신한 의견을 제공할 예정이다.
국세청은 서포터즈의 활동내용을 주기적으로 점검해 이들이 제출한 건설적인 대안을 정책과 국세행정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조정목 국세청 세원정보과장은 "바른세금 지킴이를 발족해 시민사회와 탈세감시체계를 구축하고 '탈세는 범죄'라는 의식을 사회 전반에 확산해 공정과세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