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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올림픽 기간 경선 치르는 것 옳지 않다… 경선룰 안 바뀌어도 경선 출마"

[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대권도전에 나선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은 12일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볼 올림픽 기간에 경선을 치르는 것은 옳지 않다"며 대선 경선 시기를 늦출 것을 요구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최소한 올림픽은 지나고 나서 본격적으로 레이스를 시작하는 것이 맞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누리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8월21일까지 대선후보를 결정해야 한다.

경선룰 절충에 대해서는 "국민 참여를 확대시키는게 좋지만 무제한 늘리기 보다는 인원의 제한을 둬야 한다"며 "특히 젊은 층에 대한 의견반영 장치가 대선후보 경선에는 안돼 있는데 그런 장치를 둬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경선을 통해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참여하게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의 여러 한계들을 확장해 결국은 대선 본선에서 승리하는 게 목표"라며 "국민들이 관심을 갖지 않은 상태에서 경선을 하면 본선에서 이기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다만 "의견이 다르다고 해 집안을 파탄내는 것은 옳지 않다"며 경선룰이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로 변경되지 않으면 경선에 불참하겠다는 비박(비박근혜) 주자 3인과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