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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무역 2조 달러 시대 열려면 중소기업·중견기업이 주역돼야"

[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이제는 대기업과 함께 중소기업·중견기업이 세계로 나가야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열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염곡동 코트라 10층에서 열린 `코트라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축사를 통해 "무역 1조 달러 시대의 주역은 대기업들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우리나라가 올해 `20-50클럽(1인당 소득 2만 달러-인구 5천만 명)'에 진입한 사실을 언급하며 "나라의 문을 활짝 열고 세계와 교류하면서 열린 통상국가의 길을 걸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 3대 경제권인 미국과 유럽연합(EU) 27개국, 아세안 10개국과 모두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세계에서 유일한 국가"라며 "FTA 효과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제무대에서 우리 젊은이들의 활약상을 언급하면서 "정부와 우리 기성세대가 할 일은 우리 젊은이들이 더 넓은 세계로 나가 마음껏 재능을 펼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