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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녹색성장 문호 활짝 열려 있다"

[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유엔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리우+20) 참석차 브라질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녹색성장은 `뜻을 같이하는 나라'를 향해 활짝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지속가능한 포용적 성장'이란 주제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덴마크 정부 주최 글로벌 녹색성장포럼(GGGF)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과 덴마크가 지난해 5월 녹색성장 동맹을 맺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양국이 전례없는 관계를 맺은 것은 우리 시대의 가장 큰 도전인 기후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서이고, 역사적 배경과 발전 단계를 달리하더라도 각자의 역량을 바탕으로 가치와 행동을 공유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덴마크 양국은 매년 봄과 가을 글로벌 녹색성장서밋(GGGS)과 글로벌 녹색성장포럼(GGGF)을 각각 개최해 협력의 토대를 넓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 19일 폐막한 G20(주요 20개국) 멕시코 정상회의에서 '녹색성장'이 핵심 의제로 선정된 것을 거론하면서 "이 모두가 공동의 운명을 마주한 우리의 결집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원하는 미래를 우리 손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음을 다시 확신하게 된다"면서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가 지속가능발전의 염원을 구현할 실천지향적 기구로 발전해 국제사회의 항구적 자산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