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중국을 방문 중인 김두관 경남지사는 21일 저녁 수행 기자들이 대선 출마와 관련해 망설이거나 결정하지 않은 것이 있는지 묻자 "망설이고 그런 것 없다. 아직 결정 안한 것이 있겠나. 모두 다했다고 말을 못할 뿐"이라고 답했다.
김 지사는 이 같이 말한 후 "모든 선거가 그렇지만 대선을 연습삼아 할 수 있겠냐. 연습은 없다"고 말해 당내 경선을 넘어 본선까지 준비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 같은 결심에도 김 지사는 여전히 자신을 선출해준 도민들에게 도지사직을 중도사퇴하겠다고 밝히고 양해를 얻는 1차 관문을 남겨놓고 있어 공식적인 자리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선 출마 사실을 확언하지 못하고 있다.
24일 귀국하는 김 지사는 오는 26일 열리는 민주도정협의회에서 최종적으로 여론수렴을 한 뒤 내달초쯤 최종 결심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