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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물류·교역 요충 샌프란시스코, 교류 관문 역할"

[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각) 숙소호텔에서 아시아(중국)계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시장에 취임한 에드윈 리(李孟賢) 시장과 접견하고 한국과 샌프란시스코 간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가 100여 년 전 한국 초기 이민자들의 미국 본토 진출의 거점이자 미주 항일운동의 본거지였음을 설명하고 동포사회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물류·교역의 요충인 샌프란시스코가 미국 태평양 연안과 한국과의 교류 관문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공유했다.

또 리 시장이 재정·고용·치안 등 분야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리 시장은 샌프란시스코가 `녹색 수도' 전략 아래 친환경 정책을 추진 중임을 설명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채택한 우리나라와의 협력에 대해 관심을 화답했다.

이 대통령과 리 시장은 역대 최상의 동맹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한-미 관계가 지난 3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발효로 더욱 심화돼 나갈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