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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준 "한-러, 극동지역 공동 프로젝트 추진… 농업·에너지·교통 분야"

[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한국이 러시아 극동 지역과 농업, 에너지, 교통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벌이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곽 위원장은 "러시아는 한국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 가운데 하나"라면서 "극동지역은 한국이 유라시아 대륙으로 들어가는 관문"이라고 강조하고, 한국과 러시아가 극동지역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으로 농업, 에너지, 교통 등의 분야를 거론했다.

곽 위원장은 특히 "바이오 에너지는 미래 경제 발전을 위한 새로운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바이오 연료를 얻기 위해 경작을 늘리는 것과 같은 농업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러시아 극동지역을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을 관통해 한국까지 이어지는 가스 송유관을 건설하고 사할린과 캄차카 대륙붕에서 탄화수소를 확보하는 것 또한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로 꼽힌다.

곽 위원장은 "러시아가 동의한다면 시베리아와 한국의 철도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하는데 한국 업체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