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연성 내장 마감재 황토보드 적용해 이달 1일 출시
황토마루(위)와 황토보드 인테리어(아래) |
황토 인테리어 마감재 전문기업 황토(대표 김완표)는 최근 친환경 불연성 내장 마감재인 황토보드를 적용해 3년여에 걸쳐 개발한 ‘황토마루’를 이달 1일부터 본격 출시했다고 밝혔다.
‘황토마루’는 접착제, 방부제, 화학성분 등의 유해성분이 함유된 기존의 합판 바닥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바닥재라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한국형 온돌의 구들장 원리를 이용해 만든 제품으로, 바닥재 밑판에 자체 특허기술로 개발한 황토보드를 적용한 것이 특징.
이 회사에 따르면 황토보드는 습도를 조절하는 조습기능과 냄새를 없애는 탈취기능, 공기를 맑게 하는 정화기능을 갖고 있다. 또 원적외선 및 음이온 방출, 항균성, 불연성, 통풍성이 뛰어나서 실내 공기오염을 최소화하고 시멘트의 독성을 중화시키는 기능도 있다.
아울러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되고 있는 각종 유해 화학성분과 건축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오염물질을 걸러내는 기능에다 난연 1등급으로 화재예방 효과도 있어 불연성 건축 마감재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토보드의 이러한 기능은 불에 굽지 않고 자연건조방식으로 제작, 황토 고유의 장점을 살렸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존의 황토제품들은 불에 굽는 방식이어서 황토에 살고 있는 수많은 미생물들을 사멸시켜 그러한 기능을 발휘할 수 없었다는 것.
황토보드는 건자재시험연구원 시험에서 그 효과가 입증됐고, ISO 인증 및 LH공사의 신기술 인증, 중소기업 제품 성능 인증,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도 받았다고 황토는 밝혔다. 에너지 절감제품으로 선정돼 대한건축학회의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김완표 대표는 “황토의 효능에 힘입어 간암을 이긴 경험이 ‘황토마루’를 출시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면서 “쾌적하고 건강한 친환경 주거문화를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박광윤 기자 pky@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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