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19일 오전 7시경 정전으로 인천국제공항 방면으로 향하던 열차가 운서역에 멈춰서면서 운행이 중단됐던 인천국제공항철도가 약 30분 만에 복구되면서 정상 운행하고 있다.
멈춰 선 열차는 뒤따라 오던 열차 1대가 인천국제공항역까지 6km 가량 밀고 가 역 부근 차량 기지로 이동하면서 30분 만에 모든 열차 운행이 정상화된 것.
그러나 정전된 열차와 이를 밀고 가는 열차에 타고 있던 공항철도를 이용해 인천공항 방면으로 향하던 시민들 수백명이 열차에서 내려 다음 열차를 기다리는 등 출근길 혼란이 빚어지며 큰 불편을 겪었다. 일부 승객들은 열차에서 내려 역에서 항의를 하기도 했다.
또 이 방면의 다른 열차들은 한동안 서행 운행했으며, 계양역에서 서울역 구간 열차는 운행했으나 정전 여파로 지연 운행됐다.
공항철도 측은 강풍에 날린 이물질이 전기공급 연결 부위에 끼면서 정전이 발생, 열차가 멈춰선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