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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주차장 위치·요금 정보 한눈에 본다… 내년 3월 서비스

[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서울시내 주차장의 위치와 요금, 주차 가능 공간 등의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내년부터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주차장 이용 편의가 개선되고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5억7천만원을 들여 시내 공영주차장과 백화점, 대형상점 등 민간주차장의 위치와 요금, 주차 가능 공간 등의 정보를 알려주는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을 개발해 내년 3월부터 서비스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착지 주변 주차장 경로, 빠른 길 안내, 조건에 따른 주차장 검색, 관광버스주차장 안내 등의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위성항법장치(GPS)를 이용해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앱), 도로전광판으로 정보를 제공한다.

시는 현재 50면 이상의 야외주차장 216곳, 100면 이상의 부설주차장 1천853곳에 대해 실태 조사를 하고 있으며 정보 제공을 원하는 주차장에 대해서는 관제 PC, 센서, 차단기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교통혼잡을 완화하고 대기오염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기존 주차시설의 이용률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노상주차장에 대한 정보는 아예 없어 불법주차, 배회 차량들이 교통 혼잡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 시스템으로 주차장 운영자는 관리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시민은 대기시간과 통행시간 절약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