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서울 양화대교 남단 일대에 나들목(인터체인지)이 신설돼 한강 접근성이 한결 높아진다.
양화대교 남단 한강 둔치에는 2곳의 주차장이 있지만 진입이 복잡하고 양화대교 위 카페 등 휴게 시설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차량을 타고 한강 둔치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양화대교 나들목을 만들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새 한강 나들목은 이르면 내년 예산에 반영해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양화대교 남단의 한강 둔치 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은 양화대교 남단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노들길을 거쳐 성산나들목으로 우회해야 한다. 최근 양화대교 남단 교량카페를 이용하는 시민을 위해 교량 하부에 주차장이 신설됐지만 차량들이 양화대교→노들길→여의하류 IC→올림픽대로를 거쳐야 해 이용률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교량 자체가 애초부터 사람의 접근이 어렵게 설계돼 교량 주변의 시민문화 시설 이용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새 나들목이 생기면 시민들이 카페나 한강둔치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