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영진 기자] 직장인 대부분이 상품 구매나 서비스 가입을 권유하는 텔레마케팅 전화에 시달리고 있고 일주일에 평균 5통의 전화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607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98.0%가 '텔레마케팅 전화를 받아본 적이 있다'고 답변을 했으며 전화를 받는 빈도는 일주일에 평균 5통인 것으로 집계됐다.
답변자 중 95.1%는 '이로 인해 업무에 방해를 받았다'고 밝혔으며 '방해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은 0.7%에 그쳤다.
특히 83.6%는 '텔레마케팅 전화를 받고 개인정보가 유출됐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꼈다'고 답했다.
전화 대처 요령으로는 '일단 내용을 들어본다'(32.4%)고 밝힌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무조건 냉랭하게 대답한다'(28.7%), '받자마자 끊는다'(19.0%), '화를 낸다'(2.2%)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