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진수 기자] 올 상반기 수도권 주택경매가 지역별로는 인천, 용도별로는 연립·다세대, 단독·다가구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상반기 주택 경매건수는 인천이 전년 동기 대비 68.4% 증가했으며, 서울과 경기도가 각각 21.8%, 12.2%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연립·다세대 주택의 경매건수가 54.7% 증가했으며, 단독·다가구 주택이 48.0%, 아파트가 5.9% 증가했다.
인천의 연립·다세대 주택의 경매는 무려 88.5% 증가했고 단독·다가구 주택도 51.5% 상승했다. 경기도의 아파트는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경매건수가 2.3% 감소하는 데 그쳤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비교적 서민층이 거주하는 주택에서 경매 건수가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