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미얀마에 50만ha 조림투자 추진

양국산림회의…미얀마는 땅 제공, 한국은 투자유치 촉진


제7회 한국-미얀마 산림협력회의가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렸다.
제7회 한국-미얀마 산림협력회의가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렸다.
우리나라 기업이 동남아시아 미얀마에 남한 면적의 5%에 해당하는 대규모 조림지를 확보해 조림투자에 나서는 계획이 적극 추진된다. 미얀마가 땅을 제공하면 한국은 정부 차원에서 현지 투자를 촉진하는 방식이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지난달 26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제7회 한국-미얀마 산림협력회의에 김남균 차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파견해 미얀마 정부에 50만ha 규모의 조림지 제공을 요청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김 차장은 미얀마의 우윈툰 환경보전산림부 장관 등과 만나 이같이 요청하고 양국이 담당자를 지정해 실무적 내용을 협의해 나가자는 데 합의했다.


산림청은 이 계획이 본격 추진되면 미얀마는 조림지를 제공하고 한국은 국내기업의 현지 조림 및 목재생산 투자를 촉진하는 방식의 사업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국은 이와 함께 한국이 미얀마에서 실행할 예정인 REDD +(산림전용 방지 및 산림관리를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 사업을 위한 토지 제공 관련 실무협의, 산림생물종 다양성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 등 현안사업에 대해서도 공동 협력을 긴밀히 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의 산림협력회의에는 김 차장과 산 르윈 미얀마 기획통계청장을 각각 수석대표로 양국에서 산림분야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김오윤 기자 ekzm82@imwood.co.kr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