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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부 첫 산림분야 접촉

산림청, 일본 임야청과 산림협력의향각서 교환


7월26일 이돈구 산림청장(오른쪽)과 미나가와 요시츠쿠 일본 임야청 장관이 한국-일본 산림협력의향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7월26일 이돈구 산림청장(오른쪽)과 미나가와 요시츠쿠 일본 임야청 장관이 한국-일본 산림협력의향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산림청은 7월26일 오후 경기도 포천 국립수목원에서 일본 임야청과 한일 산림 고위급 회담을 열어 양국 산림협력에 관한 의향각서(MOI)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과 일본 정부 차원에서 열린 산림분야 사상 최초의 접촉이다. 이 자리에는 이돈구 산림청장과 미나가와 요시츠쿠 일본 임야청 장관 등 양국 산림 장관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의 산림분야 고위 공무원 30여명이 참석했다.


한일 산림협력 의향각서는 산림정책,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목재 및 산림부산물 이용, 산림휴양·교육·치유 등 산림이용, 산림재해 방지, 산림보전·복원, 목제품 교역문제 등에서의 협력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한국은 이 행사를 계기로 두 나라 간에 목재이용·산림휴양 등 여러 방면에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돈구 산림청장은 이 자리에서 “한일 산림협력 의향각서 체결은 양국간 첫 정부 차원 산림분야 교류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오윤 기자 ekzm82@im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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